classical 2020. 8. 20. 17:58

If I Die Young

현재 상황상 비대면 수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대학생활의 낭만에 대한 환상은 없었고, 그저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바쁜 요즘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하고 싶은 것은 많고...우선순위를 정해서 잘 해봐야지.

역시 넓은 물에 가서 놀라는 이유가 있다.
만나는 사람들이 누구냐에 따라 받는 영향이 다른데,
오랜만에 큰 자극을 받으면서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이상만을 바라보는 낙관주의자도 싫고, 비관에 빠져 무력감에 잠식된 회의론자는 더욱더 싫다.

꿈을 위해 노력하라는 모호한 말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에겐 크나큰 자극이자 원동력이 되어준다.
누군가는 이렇게 살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적당히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다고 말하지만
여유를 갖고 말고는 내가 결정할 사항일 뿐,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그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것은 싫다.

설사 내가 젊은 나이에 죽게 된다고 하더라도, 밀도 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후련하게 떠나고 싶다.
나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넣어서 어떤 결과를 짜내는 쾌감, 거기서 얻어낸 성취감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거다.

자존감을 지키되 쉽게 만족하지 않을 것.
‘이정도면 괜찮지’로 자위하는 것이 아닌,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더 많이 나아갈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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